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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00만원' 중소기업 평균 4년 이상

직무 따라 연봉 인상 차이 있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7.05 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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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직자들에게 있어 직장을 구하는데 있어 연봉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신입 구직자들은 평균 3032만원을 희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3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기까지는 평균 4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5일 기업 58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입사 후 연봉 3000만원까지 소요기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하지만 3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데 있어 기업규모별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은 평균 1.3년으로 가장 짧았고, 특히 10곳 중 6곳 이상은 초봉부터 3000만원 이상이었다. 이어 △중견기업 2.8년 △중소기업 4.6년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3년 넘게 차이가 있었다. 

또한 업종별로도 격차가 따랐다. 평균 연봉 3000만원을 달성하는데 '금융·보험'이 1.3년으로 가장 빨랐고, 5.6년의 '식음료·외식'이 가장 느렸다. 

동일 연차일 경우 연봉 격차에 대해 복수응답 조사한 결과 '업무 성과'가 72.6%로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직무 17% △학력 13.3% △자격증 취득 여부 8.6% △공채·수시 등 입사경로 3.1% △성별 2.9%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99개사는 직무별 연봉 차이가 있었으며 '전문성이 필요한 직무라서'라는 응답이 64.6%로 1위였다. 차순위는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계돼서 46.5% △회사 핵심사업·기술과 연계돼서 38.4% △동종업계 수준이 높은 편이라 13.1% △인재 육성이 중요한 직무라서 11.1% 등이었다. 

기업 인사담당자 관계자는 "연봉제란 업무성과와 사원 능력 회사에 대한 공헌도 등을 평가해서 연간 임금액을 결정하는 임금형태로 보통 성과평가를 바탕 삼아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성과연봉제 등 능력에 따른 연봉을 책정하는 만큼 중소기업에서도 능력만 된다면 연봉 3000만원이 더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