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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지쳤나" 유럽증시 나흘 연속 상승세 끝

뉴욕증시, 독립기념일 맞아 휴장…WTI 0.47%↓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7.05 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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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반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충격 이후 연속 상승 부담감에 이탈리아 은행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7월4일)을 맞아 휴장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한산한 거래 속에 소폭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유럽시장에서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7.49포인트, 0.57% 하락한 1305.96이었다. 스톡스600지수는 2.46포인트, 0.74% 하락한 329.78,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0.58% 하락한 2866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의 '법인세 대폭 감면' 발표에도 0.84% 하락한 6522에 그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91% 빠져 4235로 밀렸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증시 상승세에도 브렉시트 이후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의 수요가 둔화된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전일대비 23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48.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대륙 간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5센트 하락한 배럴당 50.10달러에 거래됐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휘발유 수요가 정체돼 있고,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이 개선 중이라며 유가가 조만간 또다시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