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조폐공사는 6.25한국전쟁 66주년 맞이 '한반도 기념메달'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오는 8일까지 풍산화동양행과 NH농협은행 전국 지점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반도 기념메달은 남북분단 66주년 비극을 돌아보고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상기하고자 광복70주년·애국가·태극기 기념메달 등과 함께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기념메달은 순도 99.9%의 △원형 금메달(300장) △은메달(500장) △1kg 원형 은메달(1000장)로 구성됐다. 금·은메달의 도안은 조선후기 작품 '근역강산맹호기상도'에서 차용해 한민족의 기상을 드러냈고, 은메달에는 한국조폐공사 기술로 한반도의 축소된 모습을 표현했다.

또 모든 메달에는 한반도 명문,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 그래픽과 함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전쟁기념관 조형물 '형제의 상'을 공통으로 새겨 눈길을 끈다.
이 조형물은 한국전쟁 원주 치악고개 전투 중 국군 박규철 소위와 북한군 박용철 하전사가 극적으로 상봉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한국 역사를 상징하는 고분을 형상화해 통합과 통일을 위한 민족의 염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금메달 주문 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 은화 2종과 백동화 1종, 1kg 은메달 주문 시 은메달과 백동화를 각각 1종씩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