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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 저격한 '케찹의 변신'

유기농 저당저염 이색 케찹 '눈길'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7.04 17: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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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드레싱시장은 458억원 규모다. 2009년의 306억보다 약 49.7%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케찹은 이 기간 447억원에서 398억원대로 11% 정도 하향세를 기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케찹에 설탕이 다량 함유됐다는 인식을 원인으로 판단, 웰빙 트렌드와 변화된 입맛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과 새로운 스타일의 케찹을 출시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토마토 자체 영양성분에 주목해 일반 케찹 대비 토마토 함량이 2.5배 수준인 '유기농 토마토케찹'을 선보였다. 토마토 생물 기준으로 제품 중량의 310%에 이른다. 

즉 유기농 토마토케찹 1kg에 토마토가 약 41개(3.1kg) 들어있는 셈이다. 아울러 물과 식염을 제외, 유기농 원재료만을 고집했다. 

오뚜기는 당과 염분 첨가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칼로리도 낮춘 '1/2하프케찹'과 사과, 포도, 양파 등 과일과 야채를 함께 넣은 '과일과 야채 케찹'을 내놨다. 

초록마을도 100% 무농약 토마토와 유기농 설탕과 올리고당으로 단 맛을 보강한 프리미엄 케찹 '무농약 토마토케첩'을 판매한다.

이밖에 하인즈는 설탕 함량을 75%가량 줄인 '하인즈 케찹 리듀스드 슈가'를 기획했다.

한편, 변화된 입맛에 맞춘 제품도 눈길을 끈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 4월 살사소스를 접목한 '오리지널 토마토 살사케찹' '핫&스파이시 토마토 살사케찹'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무엇보다 기존 케찹에서는 느낄 수 없는 토마토 원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