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웨이가 얼음정수기 중금속 검출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1년 전부터 이런 사실을 알고도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개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 은색 금속가루가 보인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난해 7월부터 잇따라 접수됐다. 당시 코웨이는 자사 얼음정수기 제품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파악했다. 정수기 내부에서 얼음을 만드는 핵심 부품이 벗겨지면서 금속가루가 떨어져 혼입된 것.
금속가루 중에는 대표적인 중금속인 니켈이 포함돼 있었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의 이 같은 내부 부품 박리 문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개선을 추진했다. 코웨이는 고객 불만이 접수됐을 때 바로 유해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정기 방문 서비스를 할 때 해당 부품에 덮개를 씌우는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아울러 올해 5~6월에는 아예 해당 얼음정수기 전 제품의 해당 부품을 교체해 현재 97%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