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물질 검출로 도마 위에 오른 코웨이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깨끗한 이미지를 내세워 정수기업계 1위를 지켜온 업체인 만큼 소비자들의 충격이 크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정수기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CHPI-38ON(CPI-380N) △CHPCI-430N △CPSI-370N 제품이다. 현재 8만7000여개로 집계된다.
코웨이 측은 "발암물질인 '니켈'이 검출됐음을 알고 있었지만, 정수기 음용수에서 발생하는 수준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확인했었다"며 "논란이 인 후 A/S 기사 방문, 입고 수리, 제품교환 등 개선조치로 97% 이상 서비스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일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사항에 대해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알려줄 사항이 생긴다면 지체 없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지난 2014년 4월 처음 소비자 불만이 접수돼 사안을 인지하고 식품이나 음용수로 니켈을 섭취했을 경우 인체 유해성에 대해 검증을 진행했다.
검증 결과 코웨이 제품 니켈 검출량은 1일당 0.5㎎으로 제시된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HAL(Health advisory level) 기준 대비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게 코웨이 측 주장이다.
한편, 사용 중인 정수기 제품명은 홈페이지에서 '제품 찾기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고객센터 핫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거나 해약 가능하며 이때 위약금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