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그룹 오너 일가 중 처음으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수재 등 혐의로 4일 신 이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맏딸로, 2012~2014년 호텔롯데·롯데면세점 등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을 입점시키는 대가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15억원 안팎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의 딸들을 면세 컨설팅 업체 비엔에프통상의 임원으로 거짓 등록해, 40억원 상당의 급여를 챙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구속영장 청구 외에도 검찰은 롯데그룹 수사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롯데케미칼과 일본 롯데물산 간의 거래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에 일본 사법당국에 공조요청서를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