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주시가 우리농업을 살리고 우수농산물 수출을 위해 해외시장개척과 지원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수출이후 국제적인 경기침체와 FTA 속에서도 수출농업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1년 3000만달러 수출과 2015년 4720만달러, 올해 4800만달러를 목표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선농산물 3904만달러, 임·수산물 213만달러 등 총 472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진주시의 주력품목인 신선농산물의 경우 3.0%의 성장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딸기 2559만달러 수출, 파프리카 924만달러 수출로 전국의 11%를 차지해 국내 농산물의 공급량 조절과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 하반기 엔화 환율 하락으로 수출농산물의 채산성 악화에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와 신시장 개척 등 농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진주시에는 13개 수출농단 447ha, 434명의 수출농가가 신선농산물 3800만불을 비롯 농산물 4700만불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환율 하락과 농자재가 상승, 농가 경영에 부담이 되는 난방비,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시설현대화사업 등은 시의 농산물 수출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안정적 수출물량을 확보하고 국제경쟁력을 위한 기반조성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수출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19종에 걸쳐서 총 14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림부 지정 원예수출전문생산단지의 생산시설의 현대화, 수출작물의 품질개선 등 지속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시 자체 농약잔류검사실 운영해 신선농산물 수출에 적극 대처해 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는 전국 160여개 원예전문생산단지 중 수출실적과 조직운영, 농약 안전성 관리 등 3개 분야 종합평가에서 수곡딸기 8개 수출농단과 동부수출농단이 전국 우수단지로 선정됐다.
아울러 시는 1997년 이후 매년 4∼5회에 걸쳐 해외 수출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6월말 현재 총 80회 등 해외시장개척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진주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다.
뿐만 아니라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수출상담회를 통해 파프리카 외 2개 품목에 70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해 지난해 1327만 달러의 수출 거래 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지금까지 96개국 600명의 바이어가 참여 해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식품, 농기계, 농자재 등 15개 분야에서 2349억원의 수출계약도 성사시켰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농업이 살 수 있는 방안은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을 수출하는 길 밖에 없다"며 "앞으로 수출품목 증대와 수출국 다변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농산물 수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의 우수 농산물 수출은 이창희 시장과 농협, 수출업체 등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의 활로개척에 의해 수출 다변화에 큰 일조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