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 세대 전만 해도 돈을 쉽게 늘릴 수 있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예금이자가 연 17%였다. 그보다 더 오래전에는 연 24%던 시기도 있었다. 달리 투자를 하지 않아도 돈을 쉽게 불릴 수 있던 시대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은 전반적으로 매우 보수적이라고 한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에 있어 기대수익률이 좋지 않아도 원금보장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원금보장이 진정한 원금보장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매년 정부는 물가상승률이 2-3% 내외로 오른다고 발표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5%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가치는 원금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물가상승률을 2.5%라고 가정했을 때 1.5%의 예금에 투자하면 매년 1.0%씩 내 돈의 가치를 잃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안전한 투자는 손실을 보는 투자와 결국 같은 말이다.
이 책은 펀드투자를 잘 해서 수익을 내는, 한마디로 돈이 되는 펀드를 고르고 관리하는 방법을 다룬다. 저자는 이 책에서 △펀드투자를 시작할 때 △실제로 투자를 진행할 때 △수익이 나지 않을 때 부딪치는 어려움을 정리하고 그에 대한 투자방법 및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다른 책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재테크 원칙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펀드'를 골라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재테크를 하고, 위험관리를 해서 꾸준히 수익을 내자고 말하며 그 관리방법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전업투자자가 아닌 일반 재테크 투자자라면 쉽고 실용적인 전략으로 투자를 해야 하며, 자산배분 전략이 바로 그에 적합한 것이라고 얘기한다.

자산배분 전략은 서로 다른 투자자산에 분배해 투자하는 전략적 자산배분과 주가에 오르내림에 따라 서로 다른 성격의 투자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전술적 자산배분으로 나뉜다. 이 전략들은 실제 지금도 금융자산관리사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가 직접 쓰고 있는 방법이다.
저자 신관수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경제를 공부하고 우리투자증권·SK증권·PCA생명 등 다양한 회사에서 근부하며 금융상품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도 여전히 현역에서 금융재테크 상담과 강의활동을 하며 회사 내 아이디어뱅크이자 브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는 이래미디어, 가격은 1만4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