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시가 발주한 사업에 대해 사전컨설팅 원가심사를 통해 62억원의 예산을 사전 절감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올해 전반기 시가 발주한 공사 213건, 용역 69건, 물품구매 94건 등 총 376건 1592억원에 대해 발주전 사전컨설팅 원가심사해 62억원을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절감액 55억원보다 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광주시는 절감된 62억원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원가심사제는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자치구, 공사·공단에서 추정금액 5억원 이상 발주하는 공사, 1억원 이상 전문공사·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사업에 대해 사전 심사하는 제도다.
특히 △설계서 간 불일치 사항 △원가계산 작성방법 적정성 △표준품셈 등 대가기준 적정성 △각종 법정경비요율의 적정성 △가격정보, 전문가격조사기관이 조사해 공표한 가격, 견적가격 등 가격결정의 적정성 △산출된 물량의 적정 산출 여부 △불필요한 공정 포함여부 등을 사전에 컨설팅해 원가심사한다.
특허·신기술이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발주부서에서 공법·자재 선정위원회 심의와 기술사용협약서 작성 등 관련 절차를 사전에 이행토록 하고, 원가심사 전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가분석자문위원회의를 8회(17건) 열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자문으로 원가심사를 하고 있다.
시 감사위원회는 하반기에도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분야별 담당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원가분석자문위원회의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객관적이고 내실있는 원가심사를 할 계획이다.
성문옥 시 감사위원장은 "광주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의 계약·입찰 전 컨설팅 원가심사와 예방적 계약심사를 강화해 시 재정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