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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월 350원으로 IoT 경험" 요금제 선봬

로라 네트워크 전국망 구축 완료…20개 신규 서비스 론칭 예정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7.04 1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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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향한 속도가 붙고 있다.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전국에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 IoT 전국 상용화를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 김진형 카이스트(KAIST) 교수, 노영규 한국사물인터넷 상근부회장 외 50여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초기 시장 확산을 위해 최소 350원에서 최대 2000원(VAT 포함 380원~2200원)으로 저렴한 월 이용 요금제도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017년 말까지 IoT 상용망에 400만개 이상의 단말기가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1시간 1회에 평균 64B(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350원(VAT포함 38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2000원(VAT 포함 2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장기 약정 할인 및 다회선 할인을 적용하면 최대 28% 추가 할인이 가능하며, 최소 연 3020~최대 연 1만7280원(VAT 포함 3330~1만90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추가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SK텔레콤의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를 활용하는 파트너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수익 100% 제공, 추가 데이터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당사 플랫폼 연동 시 파트너의 수익 비율을 최대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상용화 선포 이후 이달 내 가스 AMI 사업, 초중등학교 대상으로 한 세이프워치(Safe Watch·응급 알림 웨어러블기기) 사업을 시작하고, 다음 달 창조마을의 환경 모니터링, 9월 지자체 등과 맨홀 관제, 10월 실시간 주차 공유 등 연말까지 총 20개의 신규 서비스가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는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한계를 넘어 사물 간의 연결로 무한 확장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산·학·연·관 모두가 함께하는 IoT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하는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