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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해외형 ETF 4종목 신규 상장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투자기회 확대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6.30 16: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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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주)의 해외형 ETF 4종목을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타이거(TIGER) 미국 다우존스30 △타이거 유로스톡스 배당30 △타이거 일본헬스케어(합성) △타이거 글로벌헬스케어(합성) 등 네 종류다.

'타이거 미국 다우존스30'과 '타이거 유로스톡스 배당30' 2개 종목은 각각 미국 시장 대표주, 유럽 고배당주 3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비과세 특례 적용되는 해외주식투자전용 ETF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전용 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가입일로부터 10년까지 해외상장 주식의 매매·평가차익 및 관련 환차익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두 상품의 원본액은 지난 24일 기준 각각 100억원이며 이는 상장 전일 최종 확정된다.

'TIGER 일본헬스케어(합성)' 'TIGER 글로벌헬스케어(합성)' 2종목은 해외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며, 장외파생상품(스왑)을 통해 운용하는 합성형 ETF로, 보유기간 과세가 적용된다.

거래소는 이들 종목의 신규상장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이 세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해외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세 및 세계 각국 인구구조 변화 등 요인을 바탕으로 해외 헬스케어 섹터 투자상품에 대한 국대 투자 자금 유입도 예상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형 ETF 라인업 강화를 통해 다양한 해외투자 수요가 국내 상품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들 4개 종목이 모두 별도의 환헤지를 시행하지 않는 환노출 종목이라는 점과 한국거래소 개장 시간이 아닌 실시간 지수 변동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고자 매일의 납부자산구성 내역을 체크단말기나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