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 학생 61명이 12박 13일 일정의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이 우리나라 국토를 걸으면서 조국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조대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한라산을 종주하며 조대인의 기상을 만천하에 떨치고 개교 100주년을 향해 도약할 것을 다짐한다. 참가자 모두가 조선대학교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화합과 우정을 쌓는다.
이번 제13기는 남학생 31명 여학생 30명 등 61명이 제주와 전남 서남부 지역 279㎞를 12박 13일간 행군한다.
30일 오전 8시30분 본관 중앙현관에서 출정식을 하고 출발해 첫날은 효천역까지 7.5㎞를 걸은 후 차를 타고 완도로 이동해 제주로 출발했다.
둘째 날에는 한라산을 종주하며 개교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제주를 일주하고 다음 달 11일 목포항으로 출발, 목포해양대학에서 숙영하고 다음 달 12일 버스로 동신대에 도착해 학교까지 22.6㎞를 행군한다.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대학교 건학이념인 개성교육, 생산교육, 영재교육의 이념을 되새기고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과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함께형' 문화인재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다.
임진혁 대장(태권도학과 4)은 "힘든 일정이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자율적인 생활과 행군을 통해 전원이 무사히 귀환하겠다"며 "특히 한라산 등반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조선대학교 개교 70주년의 의미를 성찰하고 개교 100주년을 향해 도약하는 기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