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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곤 도의원 권고 '고흥~광주 버스' 빠른 노선 신설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6.30 1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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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고흥에서 광주가 한층 가까워 졌다.

다음 달 1일부터 고흥에서 광주를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새로 뚫린 보성 IC로 경로를 변경 운행하게 돼 소요시간이 15분 정도 단축되고 요금도 1000원이 인하될 예정이다. 

이번 노선 신설은 전남도의회 송형곤 의원(더민주당·고흥1)이 지난 5월19일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에서 주민불편 사항을 지적하자 전남도가 현장답사와 거리 실측을 통해 고속도로 구간의 광주~고흥 노선을 전격 신설한 데 다른 것이다.

전남도는 다음 달 1일자로 광주에서 고흥을 오가는 시외버스에 대해 하루 편도 8회에 한해 소태역에서 보성IC를 거쳐 벌교와 고흥으로 운행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그러나 곡천 주민들의 불편도 고려해 시범적으로 하루 8회에 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구간은 광천터미널~학동~소태역~화순~곡천~벌교~과역~고흥~녹동 경유 노선으로 광주~고흥이 2시간 걸렸으며 3개의 버스회사가 하루 왕복 35회 운행해왔다. 

송형곤 의원은 "요즘 시외버스 이용객은 광주 등 대도시 병원을 다니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인데, 목포~광양고속도로가 개통됐음에도 고흥~광주 버스 노선은 옛 구불구불한 노선을 고집함에 따라 대학병원 통원치료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주민들의 반응과 향후 승차 수요 등을 파악해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고흥은 멀다고만 인식된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