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4.96포인트(1.64%) 상승한 1만7694.6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4.68포인트(1.70%) 오른 2070.77, 나스닥지수는 87.38포인트(1.86%) 높은 4779.25였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투자자들이 브렉시트 충격에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금융업종이 2.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에너지업종(2.0%), 기술업종(1.7%), 헬스케어업종(1.87%) 등이 강세였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증가세를 나타낸 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4% 늘었다고 발표해 올 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이 느끼는 공포감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11.25% 내린 16.6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과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4% 이상 급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24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량이 1주일 전보다 4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2.03달러(4.2%) 높은 배럴당 49.88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증시도 브렉시트 공포가 걷히며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반등했다. 영국을 제외한 27개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날 비공식 회동에서 영국에게 EU 단일시장 특혜는 없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현재 영국은 국민투표 이후 EU 탈퇴 절차 가운데 1단계인 탈퇴 신청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3.58% 오른 6360.06으로 거래를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1.75% 상승한 9612.27,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2.60% 뛴 4195.3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