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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 청년 니트의 비구직 사유...38.7% 원하는 일자리 없어

청년 취업취약계층 실태·정책과제 포럼 개최

안유신 기자 기자  2016.06.30 10: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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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용호)는 지난 28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노혁)과 공동으로 청년 취업취약계층 실태와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제3차 청년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청년 취업취약계층 중에서도 청년 니트(NEET)와 청년 근로빈곤층의 실태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청년취업취약계층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청년 니트의 비구직 사유로 38.7%가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라는 연구결과는 일자리 창출이 우리 청년에게 얼마나 시급한지를 보여주는 통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서비스산업 규제완화, 창업 등의 정책을 보다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지원을 위한 청년취업성공패키지 등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 내일채움공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나갈 예정"라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문길 부연구위원은 "OECD 국가들의 소득빈곤 위험 집단은 노인이었으나 최근 청년으로 대상이 바뀌고 있다"고 밝히며 "정책 방안으로 근로장려세제(EITC)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정규직 처우개선과 청년들의 사회·문화적 자본을 지원해 취업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는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직업 훈련을 받지도 구직 활동을 하지도 않는 젊은이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