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렉시트 악재에서 벗어나 진정국면에 접어든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0.14포인트(1.04%) 오른 195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 692억원어치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이 565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0억 순매도, 비차익 283억원 순매수로 전체 243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140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3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올랐다. 화학이 2.7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통신업(2.54%), 기계(2.20%), 비금속광물(1.76%), 종이·목재(1.71%)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텔레콤(2.12%), LG화학(7.76%), 삼성화재(2.36%), 한미사이언스(3.67%) 삼성SDI(4.43%) 등이 강세였으나 현대모비스(-1.15%), 고려아연(-0.20%), 한화생명(-0.34%), 이마트(-0.29%) 등은 부진했다.
명문제약은 약 1조원 규모의 중추신경 의약품시장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명문제약은 하반기 뇌혈관치료제인 '뉴라렌주(가칭)', 내년에는 항우울제와 간질치료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스닥도 1%대 오름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0.58포인트(1.60%) 오른 669.88을 기록했다. 개인은 1067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 491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50억, 비차익 236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286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9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153개 종목이 떨어졌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4.40%)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올랐다. 기타제조는 3.17% 뛰었고 정보기기(2.89%), IT부품(2.88%), 비금속(2.53%), 운송(2.32%) 등도 2% 이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메디톡스(3.68%), 케어젠(4.86%), 이오테크닉스(8.00%), 에이치엘비(4.51%) 등이 올랐지만 크리스탈(-1.23%), 파트론(-0.93%), 하림홀딩스(-0.56%), 동진쎄미켐(-0.54%) 등이 내려갔다. 코데즈컴바인은 보호예수 물량 해제 부담으로 사흘 연속 하한가를 쳤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내린 1160.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