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그룹 직원들이 여름휴가로 8월 초 바다를 택했다. 해외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까지는 국내를 선호했다.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은 29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한국통운 △나눔로또 △유진엠 등 계열사 직원 702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0.3%가 8월1일에서 7일 사이에 여름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8월8일에서 14일이 12.6%, 7월25일에서 31일은 11.6%로 7월 말에서 8월 중순을 선호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9월 이후라는 답변이 8.9%로 분주한 휴가시즌이 끝나고 휴가를 떠난다는 직원도 있었다.
휴가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으로는 열 명 중 여섯 명이 '휴가지 검색 및 일정짜기(59.3%)'를 선택했다. 다음 '편안한 휴식을 위한 완벽한 업무처리'가 19.8%, '휴가비용 모으기'가 17.6% 순이었다.
여름휴가 동반자로는 가족이 68.1%로 최다였고 친구 9.2%, 연인 8.9%였다. 많은 직장인들이 평소 바쁜 직장 일로 소홀하기 쉬웠던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휴가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직장동료를 선택한 직원은 0.3%로 가족을 선택한 답변과 큰 차이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휴가 행선지로는 응답자의 72%가 국내여행을 간다고 답했으며, 선호하는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63.4%가 바다와 계곡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특별한 계획없이 집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직원들도 7.3%였다.
휴가기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휴양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겠다' 30.8% △'맛집을 찾아다니겠다'는 식도락형이 28.4% △'캠핑을 떠나겠다'는 답변이 16.1%였다. 차순위는 △각지의 유명한 곳을 돌아보는 관광형(15.1%) △음주가무(3.67%) △영화나 공연을 보는 문화생활(1.9%) 등이다.
유진그룹 직원들이 예상하는 1인당 휴가비용은 △20만원대 20.2% △30만원대 19.3% △50만원대 17.1% △40만원대 7.8%였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휴가비로 20만~50만원을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여름휴가의 목적은 재충전이고 리프레시를 통해 사내분위기와 업무능률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도록 휴가를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