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화력발전소 인근 중흥부두에서 계류 중인 화물선 내 선수 컨베이어벨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25분께 여수시 화력발전소 인근 중흥부두에 정박하던 선박 근처에서 화재가 나서 여수 항만VTS 및 여수해경으로 통보됐다.
해경은 즉시 인근 동원 가능한 방제정 등 2척과 122구조대를 출동시킴과 동시에 신고접수를 받은 소방도 출동, 초기에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가 난 선박 K호(한국선적, 9938톤 적재량 중 석탄 6800톤, 승선원 14명)는 석탄 하역 작업 중 선수 쪽 컨베이어벨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해경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유출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 오일펜스 등 방제기자재를 준비하고 현장에서 대응했다.
다행히 승선 중이던 선원들은 육상으로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내 컨베이어벨트 화재 관련해 선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와 자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