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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찰서, 필로폰 흡입케 한 사기도박단 검거

윤요섭 기자 기자  2016.06.28 14: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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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거제경찰서는 28일 도박판에서 재력가에게 물담배식 필로폰(일명후리베이스)을 복용하게 한 뒤 '깨끼도박'으로 금원을 편취하려 한 혐의(사기미수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를 들어 총책 정모씨(37) 등 사기도박단 7명을 검거했다.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한 후 달아난 4명을 수배했다.

총책 정모씨 등은 이달 17일 오후 7시40분께 거제시 고현동 한 모텔에서 재력가인 K씨(60·거제시)에게 일명 '후리베이스'를 하게 했다. 유혹조 20대 여성 2명을 투입해 일명 '깨끼도박'으로 금원을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조사 결과 정씨 등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3차례에 걸쳐 K씨를 모텔에서 후리베이스하게 하고 사기도박에 참여시키려 했으나 속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경찰 형사3팀은 "재력가 K씨도 범행 현장에서 피신하려다 3층 아래로 추락해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CCTV 확인 결과 모텔방에서 나와 난간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깨끼도박'은 화투 5장씩 3패 중 1패를 선택 3장의 합이 10일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2장의 숫자합이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놀음이다. 화투 1장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승률을 조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