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26일 우리나라 해운업계 대표로 파나마정부로부터 공식 초청받아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식'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파나마 호세 바라캇 해사청장과 정책간담회를 가졌으며, 파나마운하 확장에 따른 해운과 항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무엇보다 김 부회장은 대형선박이 투입됨으로써 기존 파나마운하 통항선박들이 다른 항로로 전배되는 현상인 '케스케이딩 효과(Cascading Effect)'와 미주항로 공급과잉 등으로 전 세계 해운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해운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을 비롯해 승선실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나마 해양대생들을 위해 내년부터 우리나라 해양대 실습선과 해운기업의 선박에서 실습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양 기관의 협력방안과 정보공유에 관해 논의했으며, 앞으로도 정례적으로 해운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파나마대통령 주관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식 축하 리셉션에서 에스번 폴슨 국제해운협회(ICS) 회장과 파나마운하확장이 국제해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는 9월 런던에서 개최 예정인 ICS 이사회에서 추가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