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창원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시민과 함께 문화예술특별시 선포를 축하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문화예술특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서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의 비전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시민의 날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다.
선포식은 식전공연, 기념식 및 선포식(비전 발표), 기념음악회순으로 2시간가량 진행된다.
식전공연에서는 '문화예술특별시 선포'를 대내외로 알리는 선언적 의미에서 예술단 락(樂)의 창작 타악퍼포먼스 '울림'과 춤서리무용팀의 '아리랑파티'가 흥겹게 펼쳐진다.
이후 본행사로 '제6회 시민의 날' 기념식 및 '문화예술특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시민헌장 낭독, 문화상 시상, 창원문화예술헌장 발표,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및 비전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의 비전과 주요 추진계획은 '시민이 만들어 가는 글로벌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이라는 비전과 함께 △'정신문화 창달을 위한 창원학 정립' △'일상 속 문화로 확산' △'예술인 중심 자율 창작환경조성' 등 7대 전략과 공연예술 종합연습공간 조성, 문화융합콘텐츠 개발센터 건립 등 중장기 21개 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46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축하음악회에서는 테너 정의근, 소프라노 서선영, 대중가수 인순이, 홍지민, 시립예술단 등이 출연해 문화예술특별시 선포를 축하하는 격조있는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하공연에서 가장 의미있는 것은 창원시민의 염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108명의 시민합창단과 1080 대시민합창단을 구성해 함께 공연하게 된 것이다. 108명은 108만 창원시민, '1080'은 10대부터 80대까지 창원시민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특별시 선포 붐 조성을 위해 다음 달1일(오전 10시~오후 6시), 2일(오전 11시~오후 9시) 기간 중 창원만남의 광장에서 야외행사도 병행해 추진한다.
야외행사에서는 문화예술 체험부스 운영 및 축하공연이 진행되는데, 체험부스에서는 창원의 유명한 문화예술인과 그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해 문화예술특별시 시민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것이며, 초상화 그리기·소규모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예술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창동예술촌·부림공예창작촌의 작품 전시 및 아트마켓도 열린다. 특별행사로 방문객들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기념영상물도 제작할 계획이다.
허종길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가 일회성 행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만들기에 함께 동참하고 의식을 같이 공유해 이뤄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길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