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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ICT산업도 브렉시트 여파에 자유롭지 못해"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6.27 13: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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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렉시트(Brexit) 사태로 인해 ICT산업에도 부정적 여파가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현 ICT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ICT 산업의 대영국 수출 비중은 총 1729억달러(약 204조6400억원) 중 0.7%에 불과하며 직접투자비중 또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3억달러(약 3550억원) 수준에 불과해 단기적인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미래부는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과 투자 및 교역요건 악화로 신흥국의 경제가 악화될 경우 국내 ICT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금융시장의 안전 자산 선호 추세로 달러와 엔화 강세가 단기적으로 수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ICT 수출 품목의 주요 경쟁국이 중국과 미국인 국내 ICT산업 수출 구조상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미래부는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산업 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과 ICT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상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산업 및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기재부, 산업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