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막을 내린 '칸 라이언즈(舊 칸 국제 광고제)'에서 금 2개, 라이언 1개, 은 1개, 동 18개 등 역대 최다인 29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브레인 밴드, 보이스 오브 라이프, 블라인드 캡 등 총 11개 수상작을 배출했다.

브레인 밴드 캠페인은 격렬한 운동 경기 중 발생하는 뇌충격을 인한 뇌진탕을 예방하는 웨어러블 솔루션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선수가 두른 헤어밴드에 내장된 센서에서 전달되는 뇌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이 기기는 신규 테크놀로지 부문 금사을 포함, 총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보이스 오브 라이프 캠페인은 인큐베이터 내 미숙아에 스마트폰으로 엄마의 목소리와 심장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미숙아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온라인 비디오를 제작, 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두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실시하는 '론칭 피플'의 일환이다. 론칭 피플은 혁신 제품과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캠페인이다.
블라인드 캡 캠페인은 레인 끝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하기 힘든 시각장애 수영선수를 위해 개발됐다. 이는 기어 S2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수영모에 진동을 주어 턴 해야 할 시점을 알려주는 기기로 모바일 부문 금상과 동상 총 2개를 수상했다.
한편 25일(현지시간)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 상 시상식도 개최돼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대표로 상을 수상했다. 이는 혁신적인 마케팅을 펼친 기업에 주어지는 상으로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처음 수상했다.
이 부사장은 "소비자에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고 따뜻한 인간미 있는 마케팅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63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는 매년 세계 유수의 기업이 참여해 광고·홍보·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성을 경쟁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칸 라이언즈에서 지난해 27개, 2014년에는 16개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