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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입사 3년차, 한창 방황할 나이"

직장인 사춘기 극복백서

이수영 기자 기자  2016.06.25 17: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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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입사 3년차.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불안과 감정기복에 밤낮으로 시달리며 만사 짜증스러운 모양이 꼭 언젠가의 '이유 없는 반항'과 닮았다. 반항아가 된 어른, 그는 직장인 사춘기를 겪고 있다.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은 감정적으로 혼란스럽다는 점이 10대의 사춘기와 닮았다. 여기에 업무 의욕이 없고 대부분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현재 위치에 대한 회의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린다는 게 특징이다.

잡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94.4%는 '직장 사춘기 증후군'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 이 가운데 99.1%는 입사 4년차 이내에 이를 겪었다. 입사 3~4년차가 직장생활의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와 상통한다. 앞으로의 직장생활 방향을 결정짓는 시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직장신공' 저자이자 커리어 컨설턴트인 김용전 작가는 본인 저서에서 '가장 쉬운 답은 적성에 맞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지만 부서 안에서 인간관계에 갈등이 있거나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 또는 적성에 맞는 곳에 갈 실력이 안 될 때는 해결이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경우 기피 부서에 배속됐거나 일이 힘든 것을 적성문제로 착각하기 쉽다. 이럴 때는 일단 처음 배치된 곳에서 인정받은 뒤에 적성을 논하는 게 본인의 경력관리와 발전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