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유재훈 예탁원 사장, ISLA 참석

증권대차시장 확대·전자증권제도 도입 위한 사전 협력체계 마련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24 17:16: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1일부터 23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ISLA(국제유가증권 대차협회) 2016 연차총회'에 참가해 전 세계 주요 금융회사들과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들어 선진 금융거래 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증권대차 등 증권을 기반으로 한 금융시장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증권대차 규모는 약 2400조원에 달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증권금융과 함께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증권대차중개회사로 1996년 국내 최초로 증권대차업무를 시작해 올해 4월 말 기준 주식대차시장의 77.5%를 점유하고 있다.

ISLA(International Securities Lending Association)는 글로벌 은행, 증권·보험사 등 100여개 회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증권대차거래의 국제기준 정립 등 증권 대차시장 발전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유재훈 사장은 'ISLA 2016 연차총회' 참석 후 24일 프랑스의 중앙예탁결제기관인 Euroclear France를 방문해 전자증권제도 운영현황 논의 및 우리나라의 전자증권제도 도입 추진을 위한 사전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1984년부터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전자증권법 제정·공포에 이어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3월 일본 JASDEC과 일본전자증권제도(2002∼2009년까지 단계적 도입) 관련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전자증권 도입을 위한 시스템 설계·구축 등을 위해 프랑스 예탁결제기관과 벤치마킹·업무교류 등 사전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