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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 자금 10억불 지원

한국기업 해외사업 수주 지원, 특별자금 조성·관련 금융설명회 개최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6.24 1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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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은 23일 국토교통부, ECA(공적수출신용기관), MDB(다자개발은행) 기관과 공동으로 '해외 인프라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금융설명회'를 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은행의 10억달러 규모의 특별자금과 더불어 국내기업의 해외인프라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정부·기업·금융기관 간 협업체계를 통해 마련되는 다양한 지원책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은 해외프로젝트시장 동향 및 사업개발 노하우를 소개했다. 국토교통부는 'Master Plan 수립 지원, 예비타당성 검토 지원, GIF(글로벌인프라펀드) 설정, G2G(정부대정부협상)등 정부차원의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ECA), 국제투자보증기구(MIGA)는 해외시장에서 금융조달이 가능한 사업구조 및 금융기관별 지원 가능한 상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건설사·공기업의 해외프로젝트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해 치열한 수주경쟁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실적이 저조한 시점에 정부, 정책금융기관, MDB가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책을 소개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개도국 및 중진국에서의 우리기업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10억달러 규모의 '특별자금'을 신설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자금은 ECA기관과 IFC(국제금융공사), MIGA,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 MDB의 협조융자를 기반으로 집행된다.

임맹호 산업은행 PF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우리기업의 해외 사업수주를 위한 정부, 기업, 정책금융기관 간에 발전된 논의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산업은행은 특별자금 지원과 더불어 실현가능한 금융조달구조를 자문함으로써 우리기업의 해외사업 수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