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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하락…유럽은↑

브렉시트 찬성 여론 다시 우세…국제유가 1.44%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23 08: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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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8.90포인트(0.27%) 하락한 1만7780.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45포인트(0.17%) 내린 2085.45, 나스닥지수는 10.44포인트(0.22%) 낮은 4833.32였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브렉시트 찬성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들이 발표되며 장중 하락 전환했다.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움이 발표한 온라인조사에서 EU 탈퇴(45%)는 EU 잔류(4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TNS가 발표한 온라인조사에서도 EU탈퇴가 43%로 잔류(41%)보다 2%포인트 앞섰다.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경제방송인 CNBC에 출연해 "브렉시트가 영국과 EU에 경제 충격을 줄 수 있겠지만 어떤 결과에도 연준은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0.6% 정도 떨어졌으며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기술업종 등도 약세였다. 반면 헬스케어업종, 소재업종, 통신업종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국제유가 하락도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72센트(1.44%) 떨어진 배럴당 49.13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가 감소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0.56% 높은 6261.19로 거래를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0.55% 상승한 1만71.06,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0.29% 오른 4380.0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