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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평공단,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

기존 제조업 상주, 공해 유발업종 신규입주 제한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6.22 15: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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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진주시가 조성된 지 30년이 넘는 상평공단을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상평공단은 그간 서부경남의 중추산단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노후된 공장건물과 도로 등 공용주차시설이 부족해 경제 산업활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기반시설과 지원시설 부족은 물론 부족한 녹지공간과 임대공장 난립 및 필지의 소필지화, 과다한 산업용지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사봉산업단지와 정촌산업단지, 실크전문농공단지 등에 50여개 업체를 이전시켰지만, 상평공단 자체를 개혁하는 데는 한계에 부딪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6월,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재생사업 용역을 체결하고 입주기업 간담회, 자문위원회를 열어 토지이용계획(안) 등 재생사업 주요내용에 대한 사전협의와 여론을 수렴해왔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상평공단 재생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재생계획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와 의견을 청취했으며 상평공단 재생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평공단의 기존 제조업은 물론, 도시형 산업 등을 폭넓게 유치하고 공해를 유발하는 업종은 신규 입주를 제한해 도심산단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재생사업 산업단지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생산, 업무, 지원기능 등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전략사업구역도 지정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상평산단은 뿌리 산단, 항공 국가산단과 더불어 진주 발전을 이끌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상평산단이 새로운 도시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