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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봐야 안다" 이통 3사, '체험형 마케팅'으로 IoT 본격화

체험형 매장부터 서포터즈 활동까지…"직접 사용한 고객이 필요성 느껴"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6.22 10: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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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가 체험형 마케팅으로 가정용 사물인터넷(홈 IoT)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030200·회장 황창규)는 22일 이마트 함께 김포 한강점 등 전국 78개 이마트 매장에 홈IoT 체험 공간인 'GiGA IoT Home(기가 IoT 홈)'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KT는 기가 IoT 홈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홈IoT 서비스를 체험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KT의 홈CCTV 서비스인 '홈캠'과 '디지털 도어락' '플러그' '가스안전기' '열림감지기' 등 다섯 가지 IoT 서비스를 선보인다.

김근영 KT IoT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직접 KT의 IoT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면서 그 기능과 효용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IoT 제품들로 고객과의 소통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체험을 통한 마케팅은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과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1일부터 자사 프리미엄 오프라인 매장인 'T프리미엄 스토어'에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 체험존을 마련, 방문 고객이 공기청정기나 보일러 등 스마트홈 제품을 직접 써보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고객은 이곳에서 제품을 체험한 뒤 구매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홈 IoT 제품은 직접 써보지 않으면 가치를 느끼기 쉽지 않다"며 "T프리미엄 스토어에서 체험해본 고객 중 '필요성을 느낀다'고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설치키로 한 스마트홈 제품을 모델하우스에서 선보이며 고객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는 홈IoT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한다는 취지로 지난 15일 '홈서비스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LG유플러스 홈서비스 서포터즈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알아보고 만족시키고자 가정주부를 위시해 싱글 남녀, 기혼 남성 등 다양한 고객층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홈IoT' '홈보이' 'tvG' 등 다양한 LG유플러스의 홈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서비스 개선 제언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SNS 홍보, UCC제작 등 활동으로 홍보활동도 함께 한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서포터즈의 체험 및 후기가 많은 고객들에게 공감대 형성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