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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 고흐 미술관 후원 "고흐 명작, 한국어 작품 해설"

고흐 대표작 '해바라기' 활용한 '아이오닉 랩핑카' 업무 차량 지원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6.22 09: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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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과 3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반 고흐 미술관은 후기 인상파 '거장'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작품을 세계 최대 규모인 700여점 이상 전시하고 있으며, 연 200만여명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다.

기존 미술관 멀티미디어 가이드에는 주요 10개 언어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연 2만5000여명 이상 방문하는 한국인 관람객들이 작품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글판 미술관 안내 책자 및 웹사이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악셀 루거(Axel Ruger) 반 고흐 미술관 관장은 "현대차와 반 고흐 미술관은 세계적인 거장 반 고흐 삶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공감하며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반 고흐 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고흐 대표작 '해바라기' 그림을 입힌 '아이오닉 랩핑카' 1대를 포함 총 2대를 반 고흐 미술관 측에 전달했다. 이 차량은 미술관 측이 업무용차로 활용해 유럽 내 아이오닉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화 예술분야 후원 등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후원 협약으로 보다 많은 전 세계 관람객들이 문화 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세 가지 모델을 내세운 현대차는 유럽에 오는 3분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