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연다.
하동군 악양면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정서리 악양천 변의 취간림에서 작은 도서관 개관식을 하고 이를 기념하는 제1회 숲속 음악회를 진행한다.
취간림 작은 도서관은 인공 숲으로 조성된 취간림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바퀴가 달린 공중전화 박스만한 크기의 목재 구조물 3개로 설치됐다.
도서관은 1곳당 생태·동화·시집 같은 장서 20여권이 들어가며 2주 단위로 교체되는 세상에서 가장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진주·파주·서울 등지의 예술가 28명으로 구성된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가 제작하고, 악양면 새마을문고가 운영한다.
개관식 후에는 이를 기념하는 숲속 음악회가 열리고, 악양 주민협의회가 주관하는 음악회는 클래식 음악 봉사단체 '허그월드'가 초대돼 초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