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EC가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넘어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토종 반도체 전문기업 KEC(092220·대표이사 황창섭)는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사 퓨처 일렉트로닉스(퓨처사)와 구매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EC는 1969년 창업 이래로 반도체 분야 외길을 걸어온 반도체 소자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국내외 유수의 전자업체들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퓨처사는 전 세계 42개국 169개 지역에 영업망을 보유한 세계 4위 전자부품 디스트리뷰터로 2014년 기준 매출이 5조5000억원에 달한다.
KEC는 이번 구매약정 체결로 퓨처사 정식 벤더가 돼 북미 시장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범용 소신호형 개별반도체(SSTR) 제품 첫 주문을 받았으며 주력 제품인 반도체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STR은 전자제품 및 IT 기기에 범용으로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다.
KEC 관계자는 "퓨처사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 시장 정보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그간 진출이 어려웠던 북미와 유럽시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연매출 1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