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허벌라이프 존 헤이스 박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 선수가 공동 개발한 탄수화물과 전해질 복합 스포츠 음료 '허벌라이프 24- CR7 드라이브'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 최초로 다음 달 한국에서 출시된다.
이를 기념,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대표 정영희)는 20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CR7 드라이브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CR7 드라이브는 허벌라이프가 올해 선보인 전문 스포츠 선수,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스포츠 뉴트리션 전문 라인인 '허벌라이프 24'의 신제품이다.
정영희 대표는 "특히 1981~1990년생 밀레니얼 세대가 에너지 드링크와 스포츠 드링크를 일주일에 5회씩 섭취, 다른 연령층보다 선호도가 높았다"며 "이들을 타깃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R7 드라이브는 운동경기 중 수분 보충과 에너지 공급을 고민하던 호날두 선수의 니즈에 따라 개발됐다. 개발에 소요된 기간은 2년여로 호날두 선수는 레몬맛, 레몬·오렌지맛, 아사이베리맛 샘플을 섭취하고 최종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사이베리맛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250㎖당 52l㎉라는 저 칼로리에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과 과당, 수분 섭취를 위한 320㎎의 전해질, 엽산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12, 지구력 증대를 위한 탄수화물 등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존 헤이스 박사는 "기존 스포츠 드링크가 너무 달아서 부담스럽다는 요청에 따라 맛이 산뜻하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전문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아태지역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배경에는 한국의 스포츠 드링크에 대한 높은 수요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아태지역 11개국 5500명 대상 스포츠 뉴트리션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간 구매한 제품은 '에너지 드링크'가 71%로 가장 높았고 한국도 70%가 이를 택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수분 보충용 스포츠 음료(61%) △보충제(68%) △에너지 바(52%) △분말형(29%) 순이었다.
허벌라이프 북아시아 총괄 프랭크 램버티 수석 부사장은 "건강한 신체는 20% 운동, 80%는 영양으로 형성돼야 한다"며 "운동할 때 내 몸에 적절한 양의 단백질과 비타민 등 영양성분을 공급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운동 전·중·후로 나눴을 때 갈증 때문에 스포츠 음료를 '운동 후'에 마신다는 이가 47%로 가장 많았으나, 이보다는 운동 전과 운동 도중에 마셔야 효과가 증대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허벌라이프는 이번 CR7 드라이브를 통해 게토레이, 포카리스웨트 등 경쟁사 스포츠 음료와 달리 천연제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인공적인 맛과 감미료가 전혀 없으며 수용성으로 체내에서 빨리 흡수되는 점이 특징이다. 간혹 까만 가루가 보일 수 있는데, 이는 포도로 인체에 무해하다.
한편, 아태지역 내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억9890만달러(한화 6959억여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은 전년 대비 4% 성장한 2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