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6.06.20 11:31:59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미국 아스펜에서 지난 17일부터 3일간 열린 '제34회 푸드&와인 클래식'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매해 6월 열리는 푸드&와인 클래식 행사는 미국 잡지 '푸드&와인'에서 개최하는 음식 및 와인 축제로 세계적인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80여개 조리 시연과 요리 경연 대회를 진행한다. 매년 이 행사를 위해 아스펜을 방문하는 인원만 5000명이 넘는다.
이 행사에 7년째 참가 중인 대한항공은 금년에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는 등 공을 들였다. 또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건강식인 비빔밥에 대한 미국 현지 관람객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3일 동안 준비한 시식용 비빔밥 5000인분이 동이 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 신규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해외 시식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더불어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해 지난 1998년 IFCA로부터 업계 최고 권위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제 관광 박람회와 주요 음식 관련 행사에 참가해 비빔밥을 포함한 한식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