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운호 게이트'의 또 다른 브로커로 지목돼 수배 중이던 이동찬씨가 어젯밤 긴급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8일 오후 9시경 경기도 남양주 평내동의 한 커피숍에서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브로커 이씨가 긴급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고 19일 밝혔다.
두달여 동안 도피생활을 해온 이씨는 경찰을 보고 도주하기 위해 2층에서 뛰어내리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구속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송창수 이숨투자자문 대표가 최유정 변호사에게 약속한 수임료 70억원을 중간에서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운호 대표에게 홍만표 변호사를 소개한 브로커 이민희씨가 구속했지만 전관 로비 실체를 규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검경 합동 체포팀은 이씨의 차명 휴대전화가 전남 순천의 외곽지역에서 꺼진 것을 파악하고, 순천 지역의 탐문 수색을 강화하는 등 이씨를 체포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