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사하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뭘까? 소자본 창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요즘, 대학 등록금·퇴직금·대출 등으로 창업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장사는 곧 생계다.
하지만 소자본 창업자 50%가 창업 2년 내로 폐업한다고 하니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도, 지금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도 '망할 걱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 책은 창업 초기에 겪기 쉬운 어려움을 짚어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작은 구멍가게에서 전세로 치킨장사를 시작한 젊은 부부는 장사 10년 만에 장사꾼들의 소망인 '내 건물에서 장사'를 하고 그 후 5년 뒤엔 땅을 사서 작은 커피 공장도 지었다. 이쯤 되면 모든 소자본 창업자들의 꿈과 희망으로 불릴 만하다.
이들 부부는 이제 경북지역에서 장사깨나 한다는 사람으로 알려져 창업 코칭을 듣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유명인사가 됐다. 단순히 장사가 잘됐기 때문이 아니라, 작은 장사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족한 점을 새로운 배움으로 채우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장사를 시작하는 도입기 △매출을 올리기 위한 성장기 △가치를 올리는 성숙기 △인정받을 기회를 잡는 버티기 △장사에 도가 트는 완성기 총 다섯 가지 단계로 장사를 설명한다. 한 번도 망하지 않고 시기적절하게 업종을 갈아타며 지금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저자 부부의 생각과 경험이 현장 용어로 담겼다.
특히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 마인드'를 제대로 심어준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자신만의 운영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경쟁력있는 장사꾼이며, 그 경지에 올라야만 '절대 망하지 않는 작은 장사'에서 도약할 다음 길이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 김종길·손수경 부부는 16년간 외식업에 종사하며 현장에서 몸으로 장사를 익혔고, 뒤늦게 대학에서 외식경영과 디자인을 전공했다. 경험과 학문을 접목해 다른 이들의 지속 가능한 성공창업을 돕는 외식경영 전문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같은 맥락에서 이 책을 썼다. 펴낸곳 라온북, 가격은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