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타임리프 소설 공모전 수상 작품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를 바꾼다면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뀔까"라는 궁금증을 장르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단편 소설집으로 짧지만 강렬한 주제의식과 놀라운 흡인력으로 공모전 당시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2회 최우수작인 '어느 시대의 초상화'와 1·2회 우수작 수상작 5편으로 구성됐다. 수상 작가마다 개성이 타임리프 세계관과 어우러져 새로운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어느 시대의 초상'은 시간여행이 보편화된 시대를 그렸다. 이 시대에서도 가난한 이들은 공간을 떠돌 듯이 정착하지 못한다. 시간 난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받았다.
'러브 모노레일'은 "과거 모든 남자친구들이 자신을 가장 사랑하던 순간 모습으로 나타난다면"이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발칙한 상상력과 유쾌한 전개로 풀어냈다.
'그날의 꿈'은 지하철 화재로 사랑하던 연인을 잃고 오랫동안 방황하던 주인공에게 시간여행 기회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스릴러 단편이다. 이외 '세이브'와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두 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1만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