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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대기업 공장 하청업체 30대 사망

열교환기 청소 중 머리 부상 병원 이송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6.17 1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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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산단 대기업체에서 일하던 30대 근로자가 또 사망했다.

여수경찰은 17일 오후 2시경 여수산단 L사 제2 공장에서 열 교환기 청소작업을 하던 하청업체인 I사 직원 여모씨(30)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여천 전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3시22분경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씨가 청소작업을 하던 중 고압호수의 연결고리가 끊기면서 쇠붙이에 안면을 맞아 중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L사 제2 공장은 '에틸렌 글리콜'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날 공정 시설 전체에 대해 정기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L사 여수공장 안전 담당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