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1포인트(0.07%) 상승한 1953.4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억, 1045억원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홀로 59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나흘째 매도를 이어오던 기관은 닷새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86억 순매수, 비차익 1550억 순매도로 전체 1464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6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운수창고(1.78%), 유통업(1.37%), 기계(1.11%), 전기·전자(0.73%) 등이 올랐고 의약품(-1.58%), 의료정밀(-0.99%), 철강·금속(-0.95%), 건설업(-0.7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물산(3.46%), 한미사이언스(2.09%), 현대글로비스(2.32%), CJ대한통운(1.84%)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SK하이닉스(-2.19%), KT&G(-2.37%), 한국타이어(-1.37%), 유한양행(-1.62%) 등은 부진했다.
지난 15일 아이카이스트를 대상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계측기 제조업체 지에스인스트루는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은 이틀째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39포인트(-0.20%) 내린 678.8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 305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홀로 27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7개 종목이 떨어졌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방송서비스(-1.59%), 통신방송(-1.23%), 제약(-1.05%), 컴퓨터서비스(-0.88%) 등이 내려갔고 정보기기(2.06%), 일반전기전자(1.34%), 비금속(1.27%), 운송(1.11%) 등은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1.06% 하락했으며 케어젠(-2.92%), GS홈쇼핑(-2.92%), 원익IPS(-3.84%), 셀트리온제약(-4.65%) 등이 떨어졌다. 솔브레인(3.94%), 크리스탈(3.40%), 대화제약(2.59%), 에머슨퍼시픽(5.20%) 등은 주가가 올랐다.
한편,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72.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