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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규제 완화 위해 당국과 소통 강화할 것"

오전 10시 협회서 취임식 거행…다섯 가지 운영 방안 내세워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6.17 1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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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신금융협회는 오전 10시 협회에서 내부 직원들과 김덕수 신임 여신금융협회장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덕수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은 취임사에서 "따뜻하게 맞아준 협회 임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도 "여러 현안을 금융당국과 소통하고 조율해야 하는 '조정자 역할'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미국 금리 인상·브렉시트의 가능성·조선 및 해운업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여파로 흔들리고 있는 우리 금융시장에서 다섯 가지의 협회 운영방안을 통해 여러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지난해 당국 규제 개선으로 부수 업무가 네거티브제로 전환됐으나 소비자 보호 관련 규제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이러한 규제가 완화되도록 금융당국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연구 및 조사를 강화하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전통적인 영업 채널과 경영 기법으로는 무한경쟁에서의 생존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협회가 나서 신규 사업 발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김 회장은 "수신기능이 없는 여신금융사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매우 취약해 유동성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이에 협회는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여신금융사에 대한 올바른 신용평가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어 그는 "회원사와 소통을 통해 정부 정책 입안 시 회원사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을 통해 여신금융사 약관심사와 광고심의권이 협회의 주요 기능으로 추가되면서 협회 공적 기능 정착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회원사 발전'을 위한 협회 비전과 가치를 항상 협회 직원 가슴에 담아두길 바란다"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개별 회원사의 창의성은 존중하는 창조경쟁 풍토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