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혈액 제제 수출을 성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단일계약 기준 약 2570만달러(한화 301억원)다. 이는 지난해 2월 브라질 정부 입찰 수주 금액인 570만달러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수출 품목은 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인 '아이비그로불린-에스엔(IVIG-SN)'이다. 선천적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국내외 시장에서 600억대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이외에도 녹십자는 브라질 면역글로불린 민간 시장 40% 점유율을 선점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비그로불린-에스엔 수출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