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6.17 12:14:15
[프라임경제] 알뜰폰 업체 이지모바일(대표이사 김도균)은 캄보디아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 업체 '하나(HANA) TV 홈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지모바일과 손잡은 하나TV 홈쇼핑은 캄보디아 수도를 포함해 총 다섯 개 지사를 두고 지상파 두 개 채널과 케이블 일곱 개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다.
이지모바일 측은 이번 협약에 대해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춘 제휴사와의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알뜰폰(MVNO) 사업부문 외 해외 사업부문을 추진해 사업 다각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뜰폰'이라는 주력 사업이 있더라도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서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것.
이지모바일은 이번 협약으로 알뜰폰 서비스 수출이 아닌, 국산 생활용품 및 뷰티 제품, 잡화 등 상품을 독점으로 공급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현재 이지모바일은 국내 브랜드의 전기밥솥, 냄비 등 생활용품에 대한 납품 계약을 선체결하고 캄보디아 전역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지모바일 측은 "캄보디아는 외국인이 100% 지분을 가진 법인 설립이 가능하고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이 없어 신규 사업을 확대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며 "이지모바일은 현지 사정에 맞는 특색있는 국산 제품을 선별해 캄보디아 시장에 공급하고 인접 국가인 라오스, 미얀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