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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박태환 방침 재확인 '이중처벌 논란' 결국 CAS로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6.16 19: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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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체육회가 수영 선수 박태환씨의 리우올림픽 대표팀 발탁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해 이 같은 출전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씨는 2014년 9월 도핑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는 올해 3월2일로 기간 만료가 된 셈.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못한다'고 한 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 6항이 새롭게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르면 그는 리우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없는 처지다. 일명 이중처벌 문제다.

박씨는 지난 4월 말 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 이 이중처벌 문제는 결국 국제 무대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국내 규정이 우선인지, 또 이 규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 중재로써 이를 무력화할 수 있을지 체육계의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