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건강칼럼] "땀은 인체 건강 신호 역할"

윤정제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 기자  2016.06.16 18:54: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날씨가 요즘처럼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에는 땀을 평소보다 많이 흘리게 된다. 하지만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경우 '다한증'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땀은 인체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일종의 '신호'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과다하게 땀을 흘릴 경우에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다한증이 좋지 않은 이유는 인체 건강문제도 있지만 미관상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땀으로 젖은 옷이나 뚝뚝 떨어지는 땀은 보기에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마저 한층 더 더워지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과한 땀으로 땀냄새까지 진동하게 된다면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나 맡는 사람이나 모두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또 손에 나타나는 다한증의 경우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여러모로 불편함이 있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게 된다.

한방에서는 땀과 혈액을 움직이는 장기가 '심장'이기 때문에 다한증도 심장의 기능이상으로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심장질환이나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다한증은 폐에 기운이 없고 양기가 부족할 경우에도 잘 발생한다고 본다.

이외에도 열이 많고 신장의 기능 등이 약해 다한증이 발생한 사람, 위장이 냉해 소화가 잘 안 되고 땀을 많이 흘리면 쉽게 지치는 사람 등 사람마다 다양한 증상의 다한증이 발병하는 만큼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다한증은 스트레스나 긴장 등 정신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체질과 증상에 맞는 면역치료와 함께 스트레스 관리, 컨디션 관리를 병행해 일상 생활 속에서 다한증을 치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윤정제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