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는 현지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에 '모기 쫓는 TV(모델명: 43LH520T, 32LH520D)'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를 활용한 것이다. 초음파는 사람에게 들리지 않기 때문에 TV 시청에 방해되지 않는다.
LG전자는 모기가 유발하는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의 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큰 점을 감안해 이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필리핀, 스리랑카 등 동남아지역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인도에 스마트 TV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는 인터넷 보급률이 낮아 스마트 TV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LG전자는 인터넷망과 연결해주는 '동글'을 함께 공급한다.
이와 함께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모델명: CM9960)'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출력이 4800W에 달해 파티나 행사에 적합하다. 일반적인 TV 오디오 출력이 20~40W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출력인 셈이다.
또 비행기 조종 레버처럼 생긴 조작부를 위로 올리면 비행기가 이륙할 때의 소리와 번쩍거리는 LED 조명 효과를 낼 수 있어 행사 분위기를 한껏 높여준다.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최대 3대의 IT 기기와 동시 연결할 수 있다.
김상열 LG전자 HE사업본부 TV상품기획FD담당 전무는 "현지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특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