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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화순전대병원, 다문화가족 의료 지원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6.16 09: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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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15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형준)과 저소득 다문화가족 의료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협력해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다문화 가족이나 북한이탈주민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질병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치료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를 예방, 적극적 치료를 돕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중증질환으로 검사 및 진료가 필요한 저소득 다문화가족에게 검사 비용과 입원 진료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혈액암협회 등 관련 단체와 연계해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산발적으로 지원해온 다문화가족과 북한 이탈주민 의료비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2004년 개원해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치아 관리, 틀니 등 350여명의 다문화가족에게 의료 지원을 실시하고, 화순노인전문병원을 수탁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형준 병원장은 "전라남도와 함께 사회적 배려의 대상인 다문화가족과 북한 이탈주민 의료비 지원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앞으로도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의료지원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영선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1만2000여명의 다양한 문화를 가진 다문화가족과 북한 이탈주민을 위해 의료 지원과 서비스 제공에 나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다문화가족과 북한 이탈주민이 함께하는 따뜻하고 온정 넘치는 전남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