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글로벌 이벤트' 불안감에 나흘째 하락

0.36% 하락한 1972.03…코스닥도 이틀째 내림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14 15:40: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7.03포인트(-0.36%) 내려간 1972.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늘어나며 1960선까지 밀려났지만 이후 하락폭을 축소했다.

개인은 2260억원가량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4억, 17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를 외쳤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66억, 비차익 1156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1222억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94%), 전기전자(0.42%), 운수창고(0.12%), 운수장비(0.11%)를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철강·금속(-1.89%), 섬유·의복(-1.87%), 종이·목재(-1.87%), 음식료품(-1.63%)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현대차(2.21%), SK텔레콤(2.37%), 삼성에스디에스(2.98%), 한국타이어(2.12%) 등은 올랐지만 삼성물산(-2.84%), 신한지주(-2.41%), LG전자(-2.15%), CJ(-3.02%) 등은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6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9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2.67포인트(-0.38%) 내린 692.94로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개인은 475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억, 268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14억, 비차익 119억 모두 순매도로 총 134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없이 645개 종목이 내려갔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금융(1.57%), 출판매체복제(0.75%), 기타서비스(0.53%), 반도체(0.52%) 등은 올랐지만 오락문화(-1.36%), 제약(-1.06%), 섬유의류(-1.04%), 디지털콘텐츠(0.9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04%), 인트론바이오(-3.99%), 대화제약(-5.84%), CJ프레시웨이(-3.22%) 등이 부진한 반면 로엔(1.08%), 제넥신(5.10%), 한국토지신탁(5.95%), 셀트리온제약(6.47%)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한편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173.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