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전남대 후문 대학로 일대를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청년문화의 거리로 새롭게 단장한다.
14일 북구에 따르면 주민 보행권 확보와 청년문화 거리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전남대 후문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전남대 후문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국민안전처 주관 '2015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원과 추가 확보한 특별교부세 등 21억원이 투입된다.
북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대표,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이 모인 추진협의회의 의견을 수시로 모았다. 지난 3월 주민·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행환경 설문조사와 5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면서 사업계획의 내실을 다져왔다.
이를 바탕으로 북구는 전남대 후문 대학로 주변 상가지구와 주거지역, 도로 등에 차량속도 저감 시설 설치, 화강석 포장, 고원식 교차로·횡단보도 설치, 생활도로구역 지정·운영,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버스킹 스팟, 골목길 특화사업 등 젊음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청년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송광운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남대 후문 대학로가 안전성을 겸비한 문화소통 공간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품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보행환경개선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구는 이번 공사를 학생·일반주민 이동 및 상가운영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들 방학기간인 7~8월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