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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6.14 15: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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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간절함을 느끼는 쪽은 왜 항상 나일까?"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한다고 해서 네가 나를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SNS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아우름을 통해 책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지금 사랑하고, 이별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그림책'이다. 조유미 저자는 2014년부터 페이스북과 피키캐스트를 통해 사람·사랑·이별·사회생활 등 일상과 관련된 마음속 이야기를 짤막한 문장으로 작성했다. 현재 구독자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저자는 SNS를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며 가장 많은 공감을 이끌었던 글만을 간추려 소개하고 있다. 내 친구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사연들을 담았다. 여기에 일러스트레이터 빨간 고래의 캐릭터가 글과 맞물려져 마치 한 편의 장편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저자는 공감해준 독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세 중 절반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이 책의 가격은 1만5800원.